실리콘밸리 VC 멘로벤처스, 오픈AI 라이벌 앤트로픽과 '1400억' AI펀드 조성

2024.07.18 09:18:12

AI 유망 스타트업 육성 목표
AI 인프라·AI 앱·소비자 AI 솔루션 등 초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멘로벤처스(Menlo Venture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AI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약 14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멜로벤처스는 18일 앤트로픽와 협력해 1억 달러(약 1380억원) 규모 앤솔로지 펀드(Anthology Fun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앤트로픽의 기술과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창업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투자 대상은 초기 단계부터 확장 단계까지 기업으로, 최소 투자액은 10만 달러(약 1억3800만원)다.

 

양사는 △AI 인프라스트럭처 △AI 애플리케이션 △소비자 AI 솔루션 △신뢰 및 안전 도구 △사회적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AI 앱 및 기술 등 5개 핵심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맷 머피 멘로벤처스 파트너는 "멘로벤처스의 경험과 앤트로픽의 기술력을 결함함으로써 AI 분야 유망한 기업가를 발굴하고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는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연구 부문 부사장 출신인 다리오 아모데이와 안전 및 정책 담당 부사장 출신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등이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구글·세일즈포스·아마존 등으로부터 지난 한 해 동안 7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멘로벤처스도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가 개발한 생성형 AI 클로드는 요약과 자기인식, 정확한 답변 등에서 챗GPT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AI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좀 더 정확히 인식해 ‘거짓말’을 창작하는 할루시네이션이 적다는 평가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AI 모델 클로드 3.5 소넷을 공개했다. 이전 모델인 클로드 3 오퍼스보다 빠르며, 클로드 3.5 제품군의 첫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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