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이어 한화, 메가와트급 항공용 모터 스타트업 'H3X' 투자

2024.08.07 14:31:44

한화자산운용, H3X 2000만 달러 시리즈A 참여
H3X, 파이프라인 확장 대규모 계약 이행 속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메가와트급 항공용 모터 스타트업 H3X에 투자했다. H3X는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대규모 계약 이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H3X는 6일(현지시간) 인피니트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5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투자 라운드의 후속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큐빗 캐피탈 △오리진 벤처스 △인더스트리스 벤처스 △벤10 캐피탈 △록히드 마틴 벤처스 △메타플래닛 △리퀴드 2 벤처스 △테크넥서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록히드 마틴의 경우 지난해에도 H3X에 900만 달러(약 123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크리스 모란 록히드 마틴 벤처스 부사장은 “H3X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미국과 동맹국이 새로운 위협에 앞서 나가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방위 산업 기반을 확장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H3X는 항공, 해양, 산업, 방위 분야에 사용되는 고출력 밀도 전기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40마력부터 4만마력까지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드라이브가 통합돼 있다. 경쟁사 대비 무게는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H3X는 지난 1년 동안 핵심 기술을 검증하며 HPDM-30, HPDM-250, HPDM-140 통합 모터 드라이브를 출시해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했다. 또한 NASA(미국항공우주국) 및 공군과도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H3X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생산과 운영을 확장하고 파이프라인에 있는 대규모 계약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생산량을 확대하고 해양 분야에 적용되는 메가와트급 HPDM-1500과 HPDM-2300을 비롯해 차세대 멀티 섹터급 통합 모터 드라이브인 HPDM-350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이슨 실베스트레 H3X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첨단 전기 모터 공급업체가 되기 위한 야심찬 여정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 기술이 지속 가능한 항공, 해양, 산업 부문의 탈탄소화와 차세대 전기 방위 기술의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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