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친환경 벽돌 생산기업 '이노씨에스알' 투자

2025.01.20 11:23:17

NH투자증권, ‘굿 브릭스 시스템’ 확대 지원
글로벌 탄소 금융 시장 내 입지 강화 해석
亞 증권사 최초 GCF 기후테크펀드 운용사 선정되기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친환경 벽돌 생산기업 이노씨에스알(InnoCSR)에 투자했다. 글로벌 탄소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씨에스알은 최근 NH투자증권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탄소금융부를 통해 이노씨에스알의 굿 브릭스 시스템(Good Bricks System)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굿 브릭스 시스템은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고품질에 내구성이 뛰어난 비화력 벽돌을 개발하는 데 총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용 경쟁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킨다.

 

NH투자증권의 이번 투자는 탄소 금융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기후테크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되며 탄소 금융 강화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이노씨에스알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친환경 벽돌 생산기업이다. 아시아 전역의 다국적 기업, 정부, 글로벌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사회적·환경적·재정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발굴·이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네팔에서 친환경 벽돌 생산에 대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등록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온실가스 인증 프로그램인 베라의 VCS(Verified Carbon Standard)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노씨에스알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난해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당시 라운드에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든 임팩트 펀드(Garden Impact Fund)와 클라리온 뉴라이프 캐피털(Clarion Newlife Capital), ADB 벤처스(ADB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이윤석 이노씨에스알 대표는 “NH투자증권을 우리 미션의 핵심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투자는 굿 브릭스 시스템의 잠재력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남아시아 전역으로의 보급을 가속화해 보다 지속 가능한 건설 부문에 기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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