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룩셈부르크 사업장, 임금협상 최종 타결…공급 차질 우려 해소

2025.02.27 14:25:34

3년간 급여 및 퇴직금 인상·보너스 제도 도입·휴무 제도 개선
HS효성첨단소재,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 50% 점유율…25년간 압도적 1위

 

[더구루=김은비 기자]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운영하는 룩셈부르크 법인(Hyosung Luxembourg S.A.) 노사가 임금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향후 공급 차질 우려를 해소하고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룩셈부르크 노동조합 OGBL·LCGB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는 룩셈부르크 북부 콜마르베르크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OGBL·LCGB와 새로운 노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120명의 룩셈부르크 법인 직원들은 오는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급여를 인상한다. 또한 근로자의 책임 운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책임 보너스 제도가 도입됐으며 휴무 제도도 개선됐다. 특히 고령 근로자를 위한 퇴직 보너스가 상향 조정되는 등 근로 환경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OGBL과 LCGB는 “이번 단체 협약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협상의 결과물”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직원들이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틸 등 타이어코드의 주요 소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6년 굿이어로부터 룩셈부르크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생산 물량을 전량 유럽에 공급하며 유럽 내 핵심 생산 기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는 5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약 25년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타이어 두 개 중 한 개에는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가 쓰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번 합의를 통해 근로자 처우가 향상되면서 HS효성첨단소재의 글로벌 입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매출 3조3112억 원, 영업이익 2197억 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타이어코드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오는 3월 4~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자사의 타이어코드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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