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아토믹스, '하늘의 암살자' MQ-9 레이저 대공요격무기 현실화

2025.04.28 09:56:17

무인기 공격용 공대공 레이저 개발중
공중 레이저 공급해 근거리 공중 표적 파괴 목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화 '스타워즈'를 연상케 하는 레이저 대공요격무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기 파트너인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 이하 제너럴아토믹스)이 드론 공격용 공대공 레이저를 개발 중이다. '하늘의 암살자'인 첨단 드론(무인기) MQ-9 리퍼(Reaper, 저승사자)에 공대공 레이저 무기를 탑재해 공중 표적 드론을 격추한다. 

 

28일 세계적인 해군 전문지 네이벌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제너럴 아토믹스는 현재 미 공군과 미 해병대에 배치된 무인기 MQ-9 함대를 위한 공중 레이저 무기를 개발 중이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미 국방부의 '대(對)드론 체계' 공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MQ-9 제품군에 새로운 공대공 레이저 무기를 추가하고자 한다. 이는 전장에 지속적인 대 무인 항공기(C-UAS)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별도의 탄 없이 전기만 공급하면 발사할 수 있다. 광섬유에서 생성된 고출력의 광원 레이저를 쏴 근거리의 공중 표적(소형무인기, 멀티콥터 등)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제너럴 아토믹스 대변인은 "국방부 공동 프로그램에 따라 공중 레이저를 개발하고 있다"며 "MQ-9 항공기에 탑재된 공중 레이저 포드가 더 나은 대기, 더 나은 환경 조건에서 C-UAS의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너럴 아토믹스가 개발중인 공중 레이저 포드는 이미 공중 플랫폼에서 시험을 마쳤다. 비행 레이저에 대한 공중 시험은 아직 완료하지 않았지만, 모든 부품의 지상 시험은 마쳤다.

 

레이저의 출력은 25kW로, 레이저 개발에 사용된 오버헤드 기술로 300킬로와트(kW)까지 확장 가능하다. 다만 MQ-9의 크기 제약으로 인해 출력이 제한된다. 양쪽 날개에 장착된 배터리 팩은 장시간 레이저에 전력을 공급하고, 기내 전력과 레이저 자체 사이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

 

공중 레이저 포드를 장착한 MQ-9는 24시간 정보, 감시 및 정찰(ISR)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심 표적에 대한 C-UAS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MQ-9 리퍼는 무게 4.7t, 최대 시속 약 480㎞, 항속거리 약 5900㎞, 최대상승고도 15㎞의 무인기이다.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2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완전 무장 시 14시간 체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하는 차량의 운전자는 그대로 두고 조수석 탑승자만 타격할 정도의 정밀도를 갖춰 '하늘의 저승사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고 있다.

 

글로벌 선도 고정익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는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 개발 및 운용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과 영국, 호주, 일본 등 주요 우방국들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제너럴 아토믹스와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무인기 기획과 설계, 개발, 체계종합, 생산, 운용, 판매에 이르는 파트너십을 구축,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본보 2025년 4월 18일 참고 '한화에어로 파트너' 제너럴아토믹스, 네덜란드 무인기 스타트업 2곳 투자>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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