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투자' 엠티베슬, 자금조달 완료…1100만 달러 확보

2025.06.10 13:49:53

엔씨소프트·1AM 게이밍 공동 주도
진정희 대표, 엠티베슬 이사회 참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투자를 유치한 미국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emptyvessel)이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엔씨소프트는 엠티베슬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작 출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엠티베슬은 11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펀딩은 엔씨소프트와 1AM 게이밍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블랙피닉스게임즈 △시수 게임 벤처스 △랩터 그룹 △컴퓨트 등 전문 투자사와 다수의 앤젤투자자가 참여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일 엠티베슬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 사실을 밝혔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투자 주체는 엔씨소프트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라며 "투자를 계기로 엠티베슬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신작 슈팅 게임 '디펙트(DEFECT)'의 퍼블리싱 권한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엠티베슬은 엔씨소프트가 이번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파트너십 체결했으며, 진정희 엔씨아메리카(NC America) 대표가 이사회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엠티베슬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디펙트 콘솔 버전 개발과 싱글플레이 기능 강화를 위한 추가 개발진 고용, 스튜디오 인프라 확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는 "게임디자인과 제작, 이용자 상호작용에 대한 엠티베슬의 비전이 디펙트에 대한 확신을 갖게 만들었다"며 "디펙트의 진화와 미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티베슬은 2023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설립된 트리플 A급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글로벌 유명 게임 개발사인 액티비전(Activision), 디즈니(Disney), 이드 소프트웨어(id Softwar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너티독(Naughty Dog) 출신의 베테랑 개발진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엠티베슬이 개발하고 있는 디펙트는 AI가 경찰력을 동원해 도시를 통제하고 있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사이버펑크 스쿼드 PvP(Player versus Player) 택티컬 슈팅 게임이다. 이용자는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통해 갱단 파벌과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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