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에 신차 4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다. 특히 대중형 전기차 ‘카렌스 클라비스’(Clavis EV)를 앞세우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향후 2년 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를 포함한 신차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전기 다목적 차량(MPV) ‘카렌스 클라비스 EV’다. 된다. 현대차 크레타 일렉트릭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00km 이상으로, 최근, 현지 도로에서 테스트 주행이 포착되며 출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음달 인도 시장에 출시된다.
올해 말부터 내년에서 초에는 소형 전기 SUV ‘사이로스 EV’(Syros EV)를 출시한다. 사이로스 EV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약시 약 400km로, 출시 후 타타 넥슨 EV, 마힌드라 XUV400 EV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기아의 대표 SUV ‘셀토스’ 차세대 모델이 인도에 출시된다. 신형 셀토스는 현재 최종 개발 단계에 있으며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새롭게 추가된다. 1.5리터(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연료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강화할 전망이다.
기아는 오는 2027년 7인승 하이브리드 SUV도 인도에 선보인다. 해외에서 판매 중인 쏘렌토 기반의 모델이다. 신형 셀토스와 동일한 1.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 대형 SUV 시장을 겨냥한다. 경쟁 모델로는 마힌드라 XUV700, 타타 사파리 등이 꼽힌다.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만231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4% 수직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보급형 전기차부터 대형 하이브리드 SUV까지 다각적인 신차 라인업을 통해 인도 내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특히 클라비스 EV 출시를 기점으로 대중형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빠르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