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日 도쿄에 가맹 1호점 오픈…영토 확장 가속화

2025.11.28 07:37:59

[더구루=이연춘 기자]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Mom's Touch)가 일본에 가맹 1호점을 오픈하며 'K-버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산 외식 브랜드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가동해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28일 맘스터치 재팬에 따르면 지난 27일 일본 최초의 가맹점인 '맘스터치 치가사키점'을 오픈했다. 앞서 지난 1월 현지 기업 도어스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한지 10개월 만이다.

 

계약 파트너사인 도어스는 1929년 설립된 기업으로 외식과 에스테틱, 리조트, 공공 인프라 유지보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이와테 현에서 한식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어 맘스터치의 현지 가맹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치가사키점은 시부야, 하라주쿠, 시모키타자와 등 대형 상권에 집중했던 기존 직영점과 달리, 가나가와현 치가사키시의 지역 생활권에 밀착한 것이 특징이다. JR 치가사키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주거지와 학교 밀집 지역 등 ‘생활권’ 매장으로 입지적 장점을 갖췄다.


맘스터치는 치가사키점을 통해 '일본 일상에 스며드는 데일리 외식 브랜드'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가맹점 오픈은 맘스터치의 장기적인 일본 사업 확장 로드맵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맘스터치는 시부야 직영점 등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일본 시장에 맞게 고도화한 치가사키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서 얻는 로컬 생활권 운영 데이터는 향후 일본 전국으로 프랜차이즈망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발판이 될 전망이다.


기존 시부야, 하라주쿠점과 현재 출점이 확정된 시모기타자와, 지가사키, 아키쓰 등 신규 지역에 매장 출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내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압도적인 '갓성비(최고 품질, 합리적 가격)'를 강점으로 내세워, 치가사키점에서도 한국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첫 가맹점 오픈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으로 맘스터치의 영향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맘스터치는 태국, 몽골, 일본과 라오스에 이어 올해 우즈베키스탄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해 ‘맘세권’을 넓혀간다는 목표다.

이연춘 기자 lyc@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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