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성수1지구' 품었다…70층 마천루 건설 예정

GS건설 ‘리베니크 자이’ 선정… 3.3㎡당 공사비 1132만원
1·3지구 대형 브랜드 깃발, 이달 4지구 입찰 마감에 ‘이목’

 

[더구루=김수현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최대 규모인 성수1지구가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며 성수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전에 돌입했다. 1지구와 3지구가 국내 대표 대형 건설사를 파트너로 맞이함에 따라 남은 2·4지구의 브랜드 지도 완성 여부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성수1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 19만4398㎡에 지하 4층~지상 최고 69층, 17개 동, 총 3014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단지명으로 '리베니크 자이'를 제안했으며, 총 공사비는 약 2조1540억원 규모다. 평당 공사비는 약 1132만원으로, 이는 성수동 일대 하이엔드 재개발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3지구에 이어 1지구까지 대형 브랜드 입성이 확정되면서 성수동 끝과 중심부에 '래미안'과 '자이'의 깃발이 꽂히게 됐다.

 

업계는 이제 남은 2지구와 4지구에 어떤 브랜드가 들어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나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등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추가로 입성할 경우, 성수동 일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 갤러리로 거듭나게 된다.

 

4지구는 최근 입찰 절차를 재개하고 이달 말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조합은 다음달 초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지구의 공사비가 공개된 만큼, 4지구 재입찰에 참여할 건설사들의 제안 수위와 공사비 책정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성수동의 변화는 건너편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과 함께 한강변의 지형도를 바꿀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성수1지구가 최고 69층에 달하는 초고층 설계를 구체화하면서 전통의 부촌인 압구정과 신흥 강자인 성수 간의 '하이엔드 마천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1지구가 공사비와 브랜드의 기준을 제시하면서 나머지 지구들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말 4지구 입찰 결과까지 나오면 성수동 전체 재개발 구도의 큰 틀이 사실상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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