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글렌코어 아연공장서 폭발·화재…생산 차질 우려 커져

집진 설비 폭발로 건물 일부 붕괴...2명 숨져

 

[더구루=변수지 기자] 스위스 원자재 기업 글렌코어의 카자흐스탄 동부 아연 제련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최대 아연 생산업체 카진크(Kazzinc)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광산업 재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동부 우스트카메노고르스크에 위치한 카진크 공장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카자흐스탄 비상사태부는 “카진크 시설의 집진 설비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며 구조대가 추가 피해자를 수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진크는 글렌코어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최대 아연 생산업체다. 우스트카메노고르스크 단지에서는 아연·납·구리 제련 설비와 금 정제 시설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카진크 측은 사고 이후 현장 운영 상황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다만 별도 성명을 통해 “유해 오염물질 배출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제련 공정 내 산업 안전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집진 설비 폭발은 금속 분진이 밀폐 공간에서 점화되며 발생하는 대표적 산업재해 사례로 꼽힌다. 노후 설비 관리와 작업장 안전 규제 강화 필요성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글렌코어는 철도·건설 사업을 하는 현지 사업가 샤크무라트 무탈리프에게 카진크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 사고로 거래가 최종 성사될 지는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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