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오는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불패 신화는 이제 없다"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해지는 등 시장 기류가 변하는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6일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완수해야 할 국가적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절반가량이 집값 하락을 전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부동산 불패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는 KB부동산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전망 관련 올해 1월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142명)의 81%, 공인중개사(512명)의 76%가 상승을 전망했는데 4월 조사에서는 전문가(130명)의 56%는 상승을, 공인중개사(506명)의 54%는 하락을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시장 분위기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 2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이 발표되고 하반기 세금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자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는 전문가(27%)와 중개사(33%) 모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꼽았다. 이 외에 공인중개사는 보유세율 인상을, 전문가는 공시가격 현실화와 비거주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및 폐지 등을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또 전문가(65%)와 중개사(62%) 대다수는 수도권 집값 안정화 시기를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사이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공급 물량 감소로 인한 수급 불균형은 이어지겠으나, 정부 정책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해 주택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가장 큰 화두는 세제 개편으로 정책의 세부 내용과 시장 반응에 따라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