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나신혜 기자] HD건설기계가 영국 사우샘프턴항에 새로운 배송 센터를 구축했다. 영국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사우샘프턴은, 대서양 횡단 항로의 주요 지점으로 꼽힌다. HD건설기계는 신규 센터를 기반으로, 최근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영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장비 인도 시간을 줄이고 안정적인 품질 관리까지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영국 사우샘프턴항에 출고 전 검사(PDI) 센터를 설립했다. 사우샘프턴항은 영국에서 가장 큰 항구 중 하나다. 런던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km 떨어져있다. HD건설기계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제 물류 전문 기업인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helmsen)에게 PDI센터 운영을 맡겼다. 사우샘프턴 PDI센터에서 운송된 장비를 세척하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뒤 배송한다.
이전에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검사받은 뒤 배송했기 때문에 이번 영국 PDI센터 설립으로 영국 내 고객 인도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 벨기에에서 영국으로 이송할 때 통관 절차를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사우샘프턴항은 런던 등 주요 산업 지역과 근접해 지리적 장점이 있다. 또한 완성차와 중장비를 운반하는 선박의 입항이 많아 HD건설기계는 사우샘프턴항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PDI센터의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PDI센터에서는 모든 과정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져 더욱 엄격한 품질 유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비들은 운송 과정에서 쌓인 염분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고압 세척 후 정밀 검사에 들어간다. 정밀 검사 과정에서 최대 100장의 사진을 촬영해 디지털 시스템에 저장한다.
HD건설기계는 장비마다 전담 검사관을 배정해 공정 전반의 일관성을 유지한다. 또 운송 중 발생한 도장 손상이나 부식은 PDI 센터에서 수리하고 전체 패널을 재도색하거나 데칼 교체 작업도 진행한다. 강화된 조명으로 미세한 결함까지 발견하고 단계별로 사진을 남겨 결함을 사전에 방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