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휠라(FILA)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이어 중국 베이징에 대형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현지 스니커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3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중 밀라노 대표 하이엔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밀라노'와 협업해 호평받은 시리즈를 대륙 시장에 전격 투입,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6일 휠라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중심가 싼리툰에서 '스프링 홉스카치(跳房子)' 팝업스토어를 열고 슬림솔(얇고 가벼운 밑창) 슈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팝업 주인공은 '뛸 수 있는 슬림솔 신발'이라는 기준을 제시한 신제품 '휠라 에샤페(ECHAPPE) 점프 슈즈'다. 휠라는 '봄 속으로 뛰어들다'라는 메인 슬로건에 맞춰 홉스카치(사방치기) 통로와 몰입형 봄꽃 온실을 구현, 제품 핵심 가치인 가벼움을 감각적인 체험 공간으로 풀어냈다.
제품 라인업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공략했다. 활동성을 극대화한 에샤페 점프 슈즈 외에도 실크 광택과 키높이 기능을 더한 발레 슈즈 스타일의'리퍼(LIPPER)', 레이싱 슈즈의 유선형 디자인을 차용한 '터보(TURBO)' 등을 함께 선보이며 슬림솔 슈즈는 불편하다는 기존 인식을 깨뜨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장을 찾은 배우 왕위문은 휠라 에샤페 슈즈를 활용, 이른바 '운동 금수저 룩(스포티 엘리트 스타일)'을 선보이며 편안한 착화감을 직접 입증했다. 그는 휠라 OR 시리즈 슬림핏 반팔 톱과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해 발레리나의 우아함과 스포츠 소녀의 활기를 동시에 표현하며 현지 MZ세대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스니커즈 시장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휠라는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이미지를 오프라인 체험과 연결하며 브랜드 일관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팝업 역시 단순 이벤트를 넘어, 프리미엄 스포츠 패션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휠라는 향후 슬림솔 슈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품 스토리텔링을 확대하고, 이탈리아 헤리티지와 중국 시장 성장성을 결합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