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와 우리은행 인니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부동산 금융 확대에 나섰다. 상업용 쇼핑몰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금융 지원 범위를 넓히며 대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KB뱅크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 파라마르타 롤라스 자야(PRJ)에 800억 루피아(약 67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PRJ의 운영자금과 자금 조달 구조 안정화에 활용된다. PRJ는 인니 상업용 부동산 기업 NWP프로퍼티 계열사로, 쇼핑몰 ‘시티몰 두마이’ 운영과 개발을 맡고 있다. NWP프로퍼티는 쇼핑몰 개발사 PT시티리테일디벨롭먼츠와 글로벌 투자회사 워버그핀커스가 공동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KB뱅크는 이번 금융 지원이 현지 상업 인프라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티몰 두마이는 인니 두마이 지역 소비와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현대식 쇼핑몰이다.
앞서 KB뱅크는 의료 서비스 기업 KAI메디카인도네시아에도 1100억 루피아(약 92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며 실물경제 중심 대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바 있다.
위도도 수르야디 KB뱅크 기업금융 담당 이사는 “상업용 부동산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기업 고객의 전략적 수요에 맞는 금융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테게스 프리타 소라야 PRJ 대표는 “이번 금융 지원은 NWP프로퍼티와 KB뱅크 간 지속적인 협력의 결과”라며 “인도네시아 상업용 부동산 산업과 은행권 간 긴밀한 협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부동산 개발사 시나르마스랜드와 손잡고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나섰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접근성과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고, 시나르마스랜드는 현지 수요에 맞춘 주거 프로젝트 공급을 맡는다.
양사는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통합 마케팅 프로그램 ‘로열 키’ 2기를 운영하며 주거용 부동산 금융 수요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대 23% 주택 할인과 계약금 0%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춰 실수요자와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사르키아 아델리아 파닌증권 연구원은 “가격 할인과 계약금 0% 정책은 소비자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강력한 유인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인센티브는 단기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지만 우호적인 경제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