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파트너 '테레스트리얼', 글로벌 채굴 기업 라이엇과 데이터센터 협력

4세대 원자로 'IMSR' 데이터센터에 도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암호화폐 채굴기업 라이엇 플랫폼즈가 원전 기반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6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와 원전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선 양사는 텍사스와 켄터키에 있는 라이엇의 기존 데이터센터에 테레스트리얼이 개발한 SMR을 도입할 계획이다. 라이엇의 데이터센터에 통합될 맞춤형 설계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추가 사업 부지에 대한 공동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이다. 오는 2030년대 초 건설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운영에 특화된 '통합 용융염 원자로(IMSR)'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DL이앤씨와 IMSR 열병합 발전소 개발과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IMSR은 SMR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 있는 형태여서 '액체 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라이엇 플랫폼즈는 북미 최대 암호화폐 채굴 및 디지털 인프라 기업이다. 기존 암호화폐 채굴에서 고마진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사이먼 아이리시 테레스트리얼 최고경영자(CEO)는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IMSR 발전소의 전력이 데이터센터 운영에 제공하는 막대한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IMSR의 친환경 에너지를 AI 및 HPC 분야에 대규모로 도입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레스 라이엇 CEO는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전력을 공급받는 동시에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함으로써 미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알려지면서 이날 테레스트리얼 주가는 전일 대비 20% 상승했다. 라이엇 주가도 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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