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차세대 단거리 탄도미사일 'CTM-X' 관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방산 컨퍼런스 '디펜스24 데이즈' 참가
패널 토론서 기존 장비와 통합 가능한 무기 체계로 'CTM-X' 거론
CTM-X, 사거리 증대와 함께 정밀 유도 기능 향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개발 중인 차세대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CTM-X'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폴란드 포함 동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위협이 고조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CTM-X 도입을 검토한다.

 

13일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 데이즈(Defense24 Days)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6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PGE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디펜스24 데이즈 컨퍼런스'에 참가해 현대 안보 위협과 국방 현대화를 논의했다.

 

디펜스24 데이즈 컨퍼런스는 중앙·동유럽(CEE) 지역 최대 규모의 국방·안보 컨퍼런스로, 유럽 내 가장 영향력 있는 국방 분야 네트워킹 및 기술 전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방 정책과 현대 군사 기술, 유럽 안보 재편, 미사일 및 포병 부대 현대를 주요 의제로 한 이번 행사는 유럽의 안보 재편 속에서 포병 전력을 단순한 화력 제공을 넘어, 고정밀·장거리·자동화된 결정적 타격 능력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미사일 및 포병 부대 현대화'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기존 장비에 통합 가능한 차세대 무기로 한화에어로의 CTM-X가 거론됐다. 

 

천무 다연장로켓(CTM-290) 기반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CTM-X는 장거리 고정밀 미사일 수출 증대를 위한 한국의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된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 500km 이상과 탄두 중량 500kg 이상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현무 계열 TEL(K502) 기반(차량당 2발 탑재 언급) 발사 플랫폼에 고폭탄, 관통탄 등 다목적 탄두 적용이 가능하다. CTM-290(사거리 290km) 대비 사거리와 탄두 중량을 크게 확장돼 벙커버스터(지하 진지 파괴)까지 타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거리 타격 능력 강화로 주목받는 CTM-X는 폴란드가 미국산 다연장로켓포 하이마스(HIMARS) 도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천무와 CTM-X의 조합을 통해 신속하고 강력한 포병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TM-X는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Homar-K)'는와 통합이 가능하다. 폴란드는 2022년부터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을 대규모로 도입해 운용 중이다.

 

노르웨이가 이미 CTM-X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폴란드에도 수출되면 한화에어로는 유럽 전체의 안보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무기체계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된다.

 

노르웨이는 지난 1월 3조원대 차세대 장거리 포병 전력으로 한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 도입을 확정하면서 사거리 500km급 CTM-X 미사일 운용을 검토 중이다.

 

CTM-X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사우디가 기존의 중국제 미사일 도입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탄도미사일 기술 내재화를 시도하면서 한국산 탄도미사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보 2026년 4월 27일자 참고 : 사우디, 한국산 사거리 연장 탄도미사일·잠수함 도입 '굳히기'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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