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THK, 베트남 최대 IT기업 FPT와 'AI·로봇 활용' 스마트 제조 혁신 맞손

AI·로보틱스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상용화 협력
FPT 네트워크 활용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공략 가속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삼익THK'가 베트남 IT 기업과 손잡고 아세안(ASEAN) 스마트 팩토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된 통합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현지에 직접 공급, 동남아시아 지역 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베트남 FPT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하노이에서 삼익THK와 차세대 스마트 제조 선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차세대 디지털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는 물론 로보틱스와 AI 분야의 인재 양성 등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삼익THK와 FPT는 각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FPT는 예지 보전과 비전 검사 등 첨단 AI 기술을 비롯해 제조 실행 시스템(MES), 제어 시스템 등 스마트 제조 플랫폼 개발을 총괄한다. 삼익THK는 정밀 기계 기반의 자동화 설비 인프라를 제공하고 현장 생산 라인 셋업을 직접 감독하며 스마트 팩토리의 토대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익THK가 아세안 시장 내 턴키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자사 하드웨어 장비에 FPT의 제어 소프트웨어를 얹어 전체 자동화 공정을 제안할 수 있게 돼 로컬 기업 대상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대폭 높아졌기 때문이다. 양사는 현지 스마트 팩토리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문 기술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에도 공동 대응하며 사업 기반도 다진다는 방침이다. 

 

삼익THK는 일찍이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세우고 동남아에 진출한 국내 주요 제조 기업에 핵심 자동화 부품을 공급해 왔다. 그동안 단일 기계 부품 납품에 주력해 왔으나, 이번 협력을 통해 주요 시스템 통합(SI) 파트너인 FPT의 로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베트남 기업들에게 시스템 구축 전반을 제공하는 신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1988년 설립된 FPT는 AI, 디지털 전환(DX), 클라우드 등에 특화된 베트남 1위 글로벌 IT 그룹이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FPT는 서울, 대구, 판교 일대에 거점을 마련하고 300여 명의 현지 전문가와 3000여 명의 오프쇼어 엔지니어를 동원해 LG전자, LG CNS, 신한은행, GS건설 등 한국 주요 대기업의 핵심 디지털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하민뚜안(Ha Minh Tuan) FPT 한국법인 대표는 "진화하는 산업 디지털 전환 시대에 'AI 우선' 접근 방식은 회복 탄력성과 경쟁 우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강력한 전문성을 통합함으로써 고객의 운영 효율성과 규모를 가속화하고 업계를 위한 미래 기술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 픽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