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E&S, 베트남 뀐랍 LNG 사업 '닻' 올린다…현지 인프라 구축 18일 '첫 걸음'

18일 현지 공식 행사 개최…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 시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베트남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가 인프라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독자적인 통합 밸류체인 해외 이식을 통해 동남아 에너지 시장 주도권을 쥐려는 SK이노베이션 E&S의 행보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베트남 응에안성에 따르면 현지 정부와 사업 컨소시엄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뀐랍(Quỳnh Lập) LNG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부지에서 사업 추진을 알리는 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베트남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행사 성격이나 참석 규모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부지 확보 등 사전 행정 절차를 마치고 현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뀐랍 LNG 발전 사업은 응에안성 동남경제구역에 1500메가와트(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25만 세제곱미터(m³)급 터미널, 전용 항만을 짓는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 E&S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발전 회사 'PV파워(PV Power)', 현지 기업 '나수(NASU)'와 컨소시엄을 꾸려 해당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

 

단순히 발전소만 짓는 기존 방식과 달리 SK이노베이션 E&S는 자사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터미널로 LNG를 직접 운송하고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통합 사업 모델을 적용했다. 발전소 인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물류 허브 등 고부가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구상을 더해 현지 전력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최근 베트남 당국이 대규모 전력 사업의 수익성을 담보하는 제도를 정비하고 나선 점도 원활한 프로젝트 전개에 힘을 싣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LNG 발전소의 장기 최소 계약 전력량(Qc) 비율을 기존 65%에서 75%로 상향 제안했다. 보장 기간 또한 최대 15년으로 늘려 장기 신용 대출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제도적 요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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