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블리칼라(Blykalla)가 원전 개발을 본격화한다.
블리칼라는 18일(현지시간) 스웨덴 정부에 상업용 원전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 계획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리칼라는 수도 스톡홀름 북쪽 항구도시인 노르순데트에 스웨덴 최초의 첨단 원전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SMR 6기를 배치해 33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정부가 사업비의 80~85%를 지원할 전망이다.
제이콥 스테드먼 블리칼라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에너지 인프라 구축은 매우 중요하며, 미래 에너지 시스템은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AI와 전력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깨끗한 전력 공급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웨덴의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고, 전 세계적인 원전 르네상스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리칼라는 '납 냉각 고속로(LFR)' 방식의 SMR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이다. LFR은 '액체 납'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속 원자로다. LFR은 납이 스스로 돌면서(자연순환) 열을 빼앗아주기 때문에 1차 펌프 같은 복잡한 장비가 필요 없다. 압력을 세게 걸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리칼라는 작년 12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미국 SMR 기업 오클로의 투자를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두 회사는 공동 기술 개발 협약에 따라 양국에서 인허가, 자재·부품·공급망 조달, 연료 제작 등에 협력하고 있다. <본보 2025년 12월 22일자 참고 : 오클로, 스웨덴 SMR 스타트업 '블리칼라' 투자>
1980년 탈원전을 선언했던 스웨덴은 최근 원전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스웨덴은 2035년까지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며, 2045년까지 10기를 추가로 건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MR 건설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