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성장 전망 나왔다...美 BofA “한국,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타"

1.9%→3.1%로 상향 조정
"반도체 수출 성장 동력이 핵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올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황에 힘입어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BofA는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1.8%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또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15%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D램 가격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BofA는 올해 D램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는 "올들어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나 급증했으며, 이 중 반도체 수출이 36%포인트를 차지했다"며 "반도체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한국 경제 전망 개선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순수출이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에 1.3%포인트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주요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후반에서 높게는 3%까지 올려잡고 있다.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호황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1.7%로 전망했다.

 

정규철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은 중동전쟁의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반도체 수출의 긍정적인 영향이 더 컸다는 판단"이라며 "0.6%포인트 중에서 반도체의 기여도는 0.3%포인트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8%로 올렸다. 연구원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반도체 수출이 큰 폭 확대되고, 이에 따른 생산 설비 확충 수요가 설비투자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행도 오는 28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2% 중후반대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 8곳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말 기준 평균 2.4%로 집계됐다. 3월 말(2.1%)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JP모건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3%로 0.8%포인트 올렸다. 씨티는 2.2%에서 2.9%로 0.7%포인트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1.9%에서 2.5%, 바클레이즈는 2.0%에서 2.4%로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높였다. 노무라는 2.3%에서 2.4%로 0.1%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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