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웨덴 원자력 기술회사 스투즈비크(Studsvik)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스웨덴에서 SMR 사업이 공식화된 것은 이번에 세 번째다.
스투즈비크는 27일 스웨덴 정부에 쇠데르만란드주(州) 뉘쉐핑 지역의 기존 원전 부지에 SMR을 짓기 위한 건설 계획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2030년대 가동을 목표로 600~1400㎿(메가와트)급 원자로 2~4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스투즈비크는 지난 2023년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Fortum)과 협약을 맺고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스웨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원자력 규제 당국과 함께 해당 서류를 검토할 예정이다. 스투즈비크는 신청서 승인 이후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스투즈비크는 스웨덴 원자력 기술 서비스 분야의 핵심 기업이다. 연료 및 소재 연구, 방사선 안전, 원전 해체, 폐기물 관리 등 포괄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칼 테데엔 스투즈비크 최고경영자(CEO)는 "안정적이고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전력 공급의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우리는 수십 년간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신규 원전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숄란더 스투즈비크 책임자는 "지자체와 관계 당국, 인근 주민과 대화를 이어가 이 프로젝트의 가치를 확신할 수 있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0년 탈원전을 선언했던 스웨덴은 최근 원전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SMR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 넥스트가 지난 3월 외스테르예틀란드주 SMR 건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달 중순에는 SMR 스타트업 블리칼라가 노르순데트주 SMR 건설 신청서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