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포춘(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두 대표가 성과를 기반으로 명단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서는 2024년 이후 3년여만에 새로운 1위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춘은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Most Powerful Women in Business) 10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춘은 이번 발표에 대해서 금융, 기술, 헬스케어, 통신, 유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을 주도하고 있거나 향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명단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2명이 포함됐다.
포춘은 최수연 대표를 36위에 올렸다. 포춘은 최 대표에 대해 "글로벌 시장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콘텐츠 사업을 강화했다"며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정신아 대표는 94위에 랭크됐다. 포춘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오픈AI와 협력해 카카오톡에 챗GPT를 통합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에는 재신임 받아 2기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덧붙였다.
2026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는 총 94개 기업의 리더들이 포함됐다. 포춘은 선정된 리더들이 이끄는 기업들의 총 임직원 수가 1180만명, 연간 총매출은 7조3000억 달러(약 1경980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번 명단에서 1위를 차지한 인물은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시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다. 포춘은 제인 프레이저 회장이 금융계 유리천장을 뚫어냈다며, 시티그룹을 훨씬 효율적인 회사로 탈바꿈 시켰다고 극찬했다.
2024년 이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2위에 위치했다. 포춘지는 메리 바라 회장이 전기차 수요 둔화, 관세 정책 변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을 높게 평가해 2위에 배치했다.
메리 바라에 이어서는 리사 수(Lisa Su) AMD CEO, 줄리 스위트(Julie Sweet) 액센추어 CEO, 아나 보틴(Ana Botín) 산타데르 은행 회장 등이 명단에 올랐다.
앨리슨 숀텔(Alyson Shontell) 포춘 편집장은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에는 절반 이상이 미국 이외 지역 인물로 구성돼있다"며 "이는 여성 리더십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격변과 불확실성, 동시에 거대한 가능성이 공존하는 이 시기에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다가올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