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3일(현지시간) 공개한 '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영국의 에너지 가격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고용시장 약세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영국 물가가, 영란은행 상승 목표인 2%를 웃도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금리를 0.25% 인하해 3.5%로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OECD는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7%에서 0.9%로 상향 조정한 반면, 내년 전망치는 1.3%에서 1.1%로 내렸다.
OECD는 "영국 정부가 재정 건전화 노력을 지속하고 에너지 충격으로 인한 가계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의 국가 부채는 노동당 집권 전인 2023년 GDP 대비 98.8%에서 내년 105.4%로 급증할 전망이다.
OECD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올해 3.7%, 내년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OECD는 "물가 상승이 실질 소득을 압박하고 불확실성을 심화시켜 민간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업률은 올해 5.5%, 내년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영란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에도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기보다 상황을 관망해야 한다"며 "또 내년까지 연간 700억 파운드(약 140조원) 규모의 양적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영란은행은 올해 에너지 충격을 극복하고 내년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중립적인 통화 정책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통화 정책 완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높은 차입 비용과 이자 지급액, 공공 부채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재정 정책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수입 에너지 가격 인플레이션에 대한 취약성을 줄여야 한다"며 "친환경 에너지 발전이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