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美서 '3800억원' 규모 석유제품운반선 4척 수주 임박

인터내셔널 시웨이즈, 7만4000DWT급 LR1탱커 4척 발주
지정학적 리스크로 운송 거리 증가와 노후 선대 교체 주기 맞물려 신조 발주
케이조선, 3년 전 동급 선사서 LR1탱커 6척 수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미국 원유 및 정제 석유제품 운송선사로부터 파나막스급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한다. 케이조선은 중형 탱커선 분야에서 특화된 건조 기술력과 친환경 선박 설계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시웨이즈는 케이조선에 7만4000DWT급 LR1탱커 4척을 발주한다. 계약 규모는 2억 4800만 달러(약 3778억원) 수준으로 확정 물량 2척에 옵션분 2척이 포함됐다. 확정 발주된 선박의 가격은 척당 약 6200만 달러(약 945억원)으로 책정됐다.

 

신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이 가능하며,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케이조선은 동급 선사에서 수주했던 제품선을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저감됐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지원하는 '케이 스마트쉽 솔루션(K Smartship Solution)'을 적용해 건조해 인도했다. 또 LNG 연료 추진선으로 전환이 용이한 'LNG Ready' 사양으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를 반영해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 기준을 충족하도록 건조했다.

케이조선은 3년 전 인터내셔널 시웨이즈로부터 LR1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2023년에 확정분 4척을, 2024년에 옵션분으로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신조선은 작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하고 있다. <본보 2023년 8월 9일자 참고 : 케이조선, 美서 '1500억원' LR1탱커 2척 수주 임박>

 

인터내셔널 시웨이즈의 신조 발주가 확정되면 선사는 2년 만에 제품선 건조 시장에 복귀한다. 선사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톤마일(운송 거리) 증가와 노후 선대 교체 주기가 맞물려 탱커 시장은 중장기 호황이 전망하고 신조 발주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원유 및 정제 석유제품 운송선사인 인터내셔널 시웨이즈는 2016년부터 전 세계의 원유 제품, 케미컬 탱커선을 취급하고 있다. 신조 발주로 보유 중인 선령이 17년 혹은 15년된 LR1 △'시웨이즈 과야킬(SEAWAYS GUAYAQUIL, 2009년 HD현대중공업 건조)'호 △'시웨이즈 이글(SEAWAYS EAGLE, 2011년 성동조선 건조)'호 △'시웨이즈 레이테'(SEAWAYS LEYTE)호와 '시웨이즈 사마르'(SEAWAYS SAMAR, 2011년 SPP조선 건조)호를 대체한다. 친환경 선박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선대를 현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선사는 신조선 인도 후 정기 용선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인터내셔널 시웨이즈의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체 선단에서 제품 운송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억 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일환산 용선수익(TCE)은 1억 3300만 달러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일일 약 2억1000달러의 스팟 수익으로 인한 TCE 증가에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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