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MR 추진 선박 개발 검토…K-조선·원전 기회

원자력 추진선 개발을 위한 SMR 이니셔티브 발표
해상 SMR 생태계 구축 본격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추진선 개발에 나섰다. 국내 조선·원전 업계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와 해사청은 지난달 '상업용 원자력 추진선 개발을 위한 SMR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해사청은 연방관보를 통해 상선용 SMR과 이를 뒷받침할 해상 운송 시스템 전반의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공개했다.

 

해사청은 상업용 해운을 위한 시스템 중심의 SMR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이 단순히 선박용 원자로 기술을 검토하는 수준을 넘어  본격적으로 상업용 원자력 추진선 개발과 해상 원자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RFI가 의견을 요청한 핵심 정보는 △효율성 △경제성 △국가안보 △확장성 등 4가지 영역이다. 기존 해군의 방식처럼 맞춤 설계가 아닌, 표준화·반복 생산이 가능한 SMR 설계 접근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RFI 공개는 미국이 원자력 추진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도권에서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확대와 함께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자로 모듈 △안전 설계 △핵연료 공급망 △원자력 부품 제조 분야와 상선용 SMR 대량 생산을 위한 고내열성 특수강 △원자로급 스테인리스 등 규격화된 특수강과 핵심 소재의 대규모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미 SMR 적용 선박 개념을 공개하고 연구를 확대하거나 원자력 추진선 개발에 유의미한 진척을 이룬 기업은 미국의 기술 검증과 공동 개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핵추진 상선의 도입은 해양 안전 규정 대응, 항만 인프라 검토까지 필요한 복합 프로젝트인 점을 감안하면 조선·원전·소재·소프트웨어 등이 결합된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 픽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