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베트남 SMR 전략적 교두보 마련…법제화 움직임에 협력 구체화

차세대 SMR 시장 진출 위한 기술 협력 및 현지 법제화 대응 강화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베트남의 원자력 관련 핵심 기관인 원자력연구원(VinAtom) 및 과학기술부와 연쇄 면담을 갖고, 현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최근 베트남의 원자력 법제화 움직임에 발맞춰 기술 협력을 구체화함으로써 향후 전개될 베트남 원전 프로젝트에서 엔지니어링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한국전력기술이 공개한 해외 출장 결과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박기조 한국전력기술 원자력사업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박 본부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베트남 원자력 연구기관인 VinAtom을 찾아 실무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베트남 과학기술부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간 원자력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출장은 한국전력기술이 베트남 원자력법 개정에 따른 현지 진출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히 단기적인 사업 수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의 원자력 법제화 과정부터 정책과 제도를 함께 고민하며 기술력을 결합하는 '구조적 협력 모델'을 설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특히 주요 의제로 SMR R&D 연구개발 협력과 미래 기술 분야 협력 사항 도출이 다뤄져 , 한국전력기술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베트남의 차세대 원전 정책에 접목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우리 정부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장기적인 협력 가치를 공유하는 외교 기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문은 한국전력기술이 국가 간의 정책적 연속성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장기적인 원전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번 고위급 면담을 통해 베트남 정부 및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향후 한국전력기술은 현지 법 개정 등 정책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SMR 등 신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베트남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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