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FFG, 폴란드군용 구난차량 개발 협력

구난차량 31대 개발 및 생산 협력 계약
현대로템 K2 전차에 FFG의 고성능 임무 장비(MES)세트 장착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Bumar-Łabędy) 공장서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수출하는 K2 전차의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방산기업 플렌스부르거 파르초이그바우 게젤샤프트(Flensburger Fahrzeugbau Gesellschaft, FFG)와 손을 잡는다. 현대로템의 K2 전차 플랫폼에 기동장비 전문 엔지니어링·개발 기술을 갖춘 FFG의 고성능 임무 장비(MES)세트를 장착해 31대의 장갑구난차량을 생산한다.

 

16일 독일 군사 전문매체 하트풍크트(Hartpunkt)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서 FFG와 폴란드군을 위한 구난차량 개발 및 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FFG는 K2 플랫폼 기반의 구난차량 개발을 지원하고 31세트의 임무 장비(MES)를 공급할 예정이다. FFG는 구난차량 개발에서 40톤(t)급 단일 견인 윈치, 보조 윈치, 32t급 크레인, 도저 블레이드, 전투 복구 시스템(CRS)을 포함한 유압 장치와 구성품 공급을 담당한다.

 

FFG는 독일 플렌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중견 방산 기업이다. 군용 차량 제조와 개조, 전투 구난 장비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궤도형 및 차륜형 장갑차, 장갑구난차량(WiSENT 2) 등을 생산한다.

 

FFG와 기술 협력한 구난차량은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산하의 부마르 와벤디(Bumar-Łabędy) 공장에서 폴란드형 K2 전차(K2PL)와 함께 양산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4월 부마르 와벤디와 K2PL과 구난 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산형 차량은 2029년부터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6년 6월 8일자 참고 : K2전차 폴란드 생산 부마르 와벤디 공장 '확정' …현대로템 실사 반영>

 

'K2PL ARV'(장갑 구난차량)로 명명된 차량은 전투 중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진 전차를 인양 및 견인하고, 현장에서의 정비와 수리를 지원하는 군수지원 전투차량이다. 폴란드군이 운용할 K2PL 주력전차의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고장, 피탄, 지형지물에 빠진 전차를 구난하고 현장에서 수리를 지원한다.

 

폴란드는 지난해 체결된 2차 계약을 통해 180대의 전차와 81대의 구난·교량 등 계열 지원 차량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구난전차(WZT) 31대 △교량전차 25대 △공병전차 25대 등이 포함됐다.

 

한편, 폴란드 국방부는 현대로템의 K2 전차 100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의회 질의서에 대한 답변으로 기존에 약속한 K2 전차 도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본보 2026년 6월 11일자 참고 : 폴란드 국방부 "K2 전차 1000대 구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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