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 파라곤과 HIPS 최종 설계 개발…두산에너빌 SMR 제작·공급 '집중'

원전 안전 관련 핵심 시스템 개발 추진
SMR 안전성 강화·주요 부품 공급망 확보 중요 이정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파라곤 에너지 솔루션즈(Paragon Energy Solutions, 이하 파라곤)와 소형 원전용 안전 플랫폼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할 핵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공급망을 확대하고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뉴스케일파워를 파트너로 삼은 두산에너빌리티로서는 시스템 사양에 맞춰 원자로 모듈을 제작·조립하는 역할에 집중, 실제 운용 가능한 수준으로 프로젝트 현장으로 공급하면 되는 것이다.


24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리온 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 파라곤과 뉴스케일파워 모듈용 HIPS(Highly Integrated Protection System)의 최종 설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HIPS는 뉴스케일파워와 파라곤에 인수된 미국 락크릭 이노베이션(Rock Creek Innovations)이 개발한 SMR용 보호계통 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원자로 보호·제어 시스템이다.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다양한 원자로 유형은 물론 제작 공정과 품질 보증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운영·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진단 기능과 우수한 신뢰성을 갖췄다. <본보 2022년 7월 13일 참고 뉴스케일파워, 소형 원전 보안 강화 플랫폼 공급…파라곤 맞손>

 

파라곤은 이번 계약에 따라 HIPS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 가지 핵심 제어 시스템의 초기 개발을 지원한다. △각 원자로 모듈을 보호하는 모듈 보호 시스템(MPS·Module Protection System) △사고 발생 시 운영자에게 필수적인 데이터를 제공해 모니터링을 돕는 안전 표시 및 지시 시스템(SDIS·Safety Display and Indication System) △제어실을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발전소 보호 시스템(PPS·Plant Protection System)을 제공한다. 또한 MPS 개발 과정에서 독립적인 검증도 수행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계측제어 계통(I&C)의 보호 인프라를 완성하고 SMR 상용화를 가시화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은 "파라곤은 HIPS 기술 개발의 귀중한 파트너로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필수인 디지털 I&C를 발전시켜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고객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77㎿급 SMR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기업이다. 미국 테네시강 유역 공영 전력회사인 TVA(Tennessee Valley Authority)와 6GW 규모의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루마니아와 폴란드에도 진출했다. 주요 기자재 공급권을 가진 두산에너빌리티와 주기기 제작에도 협력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하반기부터 뉴스케일파워에서 위탁한 초도 물량을 제작하며 'SMR 파운드리 제조사'로 입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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