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프랑스 오라노와 우라늄 농축 전략 회의…원전 연료 협력 강화

프랑스 샤티용 본사서 '트리카스텐 농축 공사' 제41차 전략위·정기총회 개최
지분 투자 바탕으로 매년 정례 참석…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 실무 협력 지속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글로벌 원전 연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인 프랑스 오라노(Orano)와 만나 우라늄 농축 프로젝트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러·우 전쟁 이후 글로벌 원전 연료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양사는 오랜 기간 이어온 지분 투자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원전 연료 확보를 위한 긴밀한 실무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프랑스 샤티용(Châtillon)에 위치한 오라노 본사에서 개최된 '트리카스텐 농축 공사(Société D’Enrichissement du Tricastin·SET)' 지주회사의 제41차 전략위원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오라노의 화학·농축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프랑수아 뤼랭(François Lurin)의 주재 하에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자벨 벨로르제(Isabelle Bélorgey) 오라노 화학·농축 부문 법무 총괄 및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를 비롯해 주요 주주이자 파트너사인 한수원과 일본 JFEI(Japan France Enrichment Investing) 등의 관계자들이 집결했다. 한수원 측에서는 실무자급 관계자가 대표로 참석해 우라늄 농축 프로젝트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한수원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트리카스텐 농축 공사는 천연 우라늄을 원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저농축 우라늄(LEU) 생산의 핵심 기지다. 한수원은 과거 진행한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매년 열리는 정기총회에 정례적으로 참여하며 주요 의사결정 및 공급망 다변화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의 역시 기존 파트너십을 다지고 원전 연료와 관련한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오라노 측은 회의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농축 프로젝트와 주요 의제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나눴다"며 "역사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늘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는 한수원 등 주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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