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텍 리소시스'에 4억 캐나다 달러 지원…핵심 광물 생산 확대

핵심 광물 공급망 자국화…중국 의존 완화

 

[더구루=변수지 기자] 캐나다가 전략금속 공급망 강화를 위해 자국 광산기업 '텍 리소시스(Teck Resources)'에 최대 4억 캐나다달러(약 4300억원)를 지원한다. 반도체·방산 등에 쓰이는 핵심 광물의 자국 생산 기반을 넓히려는 조치다.

 

7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는 “정부 주도 투자기구인 캐나다 성장기금과 함께 텍 리소시스의 생산능력 확대 사업에 최대 4억 캐나다 달러를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트레일 아연·납 제련소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계약이 “이 제련소의 전략금속 처리 역량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설비 확장을 통해 게르마늄과 안티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갈륨 생산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게르마늄·갈륨·안티몬은 반도체와 배터리, 방산, 통신장비, 태양광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핵심 광물이다.

 

이번 지원은 글로벌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과 텍 리소시스의 합병 승인 과정과도 맞물려 있다. 양사는 캐나다 규제당국 승인을 위해 트레일 제련소에 최대 8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9100억원)를 투자하고, 구리 처리 역량 추가와 게르마늄 등 핵심 광물 생산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광물 공급망을 자국 내로 끌어들이려는 캐나다 정부 전략의 일환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20억 캐나다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핵심 광물 국부펀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핵심 광물 개발·정제 사업에 지분투자와 대출 보증, 장기 구매계약 등을 제공하는 정책성 투자기금으로, 자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확충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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