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AE, 아부다비에 1.5조원 규모 '韓 특화 산업단지' 조성 추진

1단계 25개 이상 한국 공장 입주 예정
단순 제조 넘어 첨단 R&D 협력 확대

 

[더구루=김수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한국 기업과 공장이 입주하는 1조원 이상 규모의 '한국 특화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양국 간 경제 및 투자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UAE 국영 통신(WAM) 등에 따르면, UAE 민간 투자·사업개발사인 압둘라 그룹과 국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기업인 아크바르파트너스가 '아부다비 한국 산업 특화 전용 산업단지' 건립을 검토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인 김종민 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국 대표단의 최근 아부다비 공식 방문에 맞춰 성사됐다. 한국 대표단에는 정부 및 준정부 기관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이 포함됐다.

 

산업단지 조성 검토 협약과 함께 한국 기업과 총 15건의 업무협약(MOU)이 동시에 체결됐다. 새로 조성될 산업단지에는 1단계에서만 최소 25개 이상의 한국 공장이 입주할 예정이며, 초기 투자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흐메드 압둘라 압둘라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모범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사례"라며 "미래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지 유전체 분석회사 바이노나 제네틱 아날리시스의 오마르 나즘 최고경영자(CEO) 역시 한국 대표단이 선보인 선진 산업 제품과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사업이 양국 간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질적 파트너십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아부다비 칼리파 경제지구(KEZAD) 등 현지 주요 기관과 연쇄 실무 회의를 가졌다. 대표단은 아부다비 정부가 제공하는 산업·기술 투자 환경과 인프라, 각종 인센티브 및 세제 혜택 등을 점검하고 현지 기업인들과 교류했으며, 프로젝트 수용력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실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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