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숙취해소제 '컨디션·상쾌환', 중국·호주 온라인몰 입점 '눈길'

모델 박재범·다양한 제형 앞세워 현지 소비자 공략
美 유바이 이어 타오바오 中·호주몰까지 글로벌 확장

[더구루=김현수 기자] K숙취해소제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HK이노엔의 컨디션과 삼양사 상쾌환 등 국내 대표 숙취해소 브랜드가 알리바바 그룹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Taobao, 淘宝)와 호주 전용몰에 나란히 입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북미 시장까지 온라인 유통망을 넓히고 있는 K숙취해소제가 중화권과 오세아니아 시장에서도 접점을 넓히는 모양새다.

 

10일 타오바오에 따르면 호주 전용 글로벌몰과 중국 내수몰 모두에서 헛개컨디션과 상쾌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컨디션은 모델인 박재범을 내세워 드링크·젤리·과립 등 다양한 제형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

 

삼양사 상쾌환은 영문 브랜드명인 '이지투모로우(Easy Tomorrow)'와 중국어 음역 '싱커안(醒可安)'을 병기해 판매되고 있다. 알약형·스틱형·젤리 등 국내 출시된 제형 모두 입점됐다.

 

판매는 중국 내 보세창고 발송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지 사입·구매대행 판매자들이 상품을 등록해 유통하는 구조다. 다수 제품에 수백 건 이상의 구매 이력과 후기로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수요가 쌓이고 있다. 현지에서 확인된 수요가 국내 업체들의 정식 진출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K문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K숙취해소제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HK이노엔의 컨디션스틱과 한독의 레디큐 스틱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유바이(UBUY) 미국 온라인쇼핑몰 입점이 확인된 바 있다. <본보 2026년 6월 16일자 참고 HK이노엔 '컨디션스틱'·한독 '레디큐', 7700억 美 숙취해소 시장 출사표>

 

업계 관계자는 "K주류·K편의점 문화가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관련 숙취해소제도 자연스럽게 따라 나가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컨디션은 HK이노엔이 1992년 선보인 국내 최초 숙취해소제 브랜드다. 헛개나무열매혼합농축액을 주성분으로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약 3500억원 규모)에서 약 44%의 점유율로 33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컨디션·컨디션레이디·컨디션CEO·컨디션스틱·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왔다. 

 

상쾌환은 삼양사가 2013년 11월 선보인 숙취해소 브랜드다. '술 마신 다음날 상쾌한 아침'이라는 의미를 담아 환 제형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스틱·드링크 타입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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