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한화해운 발주' 세 번째 LNG선 건조 시작…美 공략 '윈윈'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서 'H2608' 건조
6개월 만에 세 번째 LNG 운반선 작업 돌입…美 조선·해운 생태계 완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 자회사 한화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에 착수했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한화해운과 협력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수주를 늘린다.

 

12일 한화해운에 따르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LNG 운반선 'H2608'의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 H2608은 한화오션이 한화해운으로부터 수주한 LNG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첫 번째 선박의 강재 절단식을 진행하고 건조에 돌입했다. 이어 6개월 만에 세 번째 선박까지 건조를 시작하며 적기 인도에 매진하고 있다.

 

한화해운은 "한화해운이 해운업계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감에 따라 H2608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미국 자회사인 한화해운과 협력을 강화하며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과 이듬해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7월에는 7322억원 규모의 VLCC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해 30만DWT 규모 선박을 내년 9월까지 인도하기로 했다. 한화해운에서 따낸 사업을 현지 조선소인 한화필리조선소와 협력해 건조하며 조선·해운 사업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앞세워 미국에서 입지를 넓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삼고 있어 한화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양국 정부는 지난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 최근에는 미 국방부와 해군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에 각각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을 발송하며 마스가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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