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스타키스트, 美 ‘최고의 통조림’ 6위…차우하운드 선정

옐로핀 올리브오일 제품 호평…화이트 알바코어도 11위
프리미엄 '셀렉츠'·대중 라인 투트랙으로 미국 시장 공략

[더구루=김현수 기자]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현지 미식 전문지가 선정한 '최고의 통조림 참치'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시식 평가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미국 참치캔 시장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요리·미식 전문지 차우하운드(Chowhound)의 '캔 참치 브랜드 순위(Canned Tuna Brands, Ranked Worst To Best)'에 따르면 스타키스트의 '옐로핀 참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Solid Yellowfin Tuna in Extra Virgin Olive Oil)' 제품이 6위에 올랐다. 스타키스트의 또 다른 제품인 '화이트 알바코어 참치 인 워터(Solid White Albacore Tuna in Water)'는 같은 순위 11위에 올랐다.

 

차우하운드는 시중에서 브랜드 참치 제품을 직접 구매해 시식 평가했다. 스타키스트의 옐로핀 제품은 기름과 어우러지는 식감이 물에 담긴 제품보다 우수하고, 비리지 않으면서도 진한 참치 본연의 맛을 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우하운드는 물에 담긴 참치와 기름에 담긴 참치를 나눠 평가했으며, 브랜드별 가격·지속가능성 인증 여부·식감·풍미 등을 종합적으로 따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위에서 1위는 스페인 브랜드 오르티즈(Ortiz)의 올리브오일 참치가 차지했고, 토니노(Tonnino)와 와일드플래닛(Wild Planet)이 뒤를 이었다.

 

'옐로핀 참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스타키스트가 2017년 선보인 프리미엄 라인 '셀렉츠(Selects)' 제품이다. 주력인 저가·대용량 참치캔과 달리 스페인·튀니지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 옐로핀 참치 필레를 담가 지중해식 식단·프리미엄 통조림 수요를 겨냥했다. 가격은 일반 제품 대비 두 배가량 높지만, 무첨가·비유전자변형(Non-GMO)·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 등으로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화이트 알바코어 참치 인 워터'는 스타키스트의 전통적인 주력 제품군으로, 물에 담근 저지방·염분 관리형 라인이다. 프리미엄 라인과 달리 낮은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으로 1위 시장점유율의 기반이다. 스타키스트가 프리미엄 라인을 확장하면서도 대중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투트랙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차우하운드는 "이번 평가에서 쇠 캔 맛(금속 맛)이 난다거나 참치 고유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봤으며 맹물에 잔뜩 희석된 밋밋한 생선 맛이 아니라, 진짜 참치다운 맛이 나는지가 핵심이었다"면서 "스타키스트 옐로핀 제품은 부담 없는 가격에 부드러운 식감, 훌륭한 맛까지 갖추고 있어 대중적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 대표 참치 브랜드로, 동원그룹이 2008년 3억6000만달러(약 52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적자 상태였던 스타키스트는 편입 반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동원산업이 현재 미국 참치 시장에서 46%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1465억원, 당기순이익 137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동원그룹 내 알짜 해외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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