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전력이 국내외 에너지 전문 기관 및 베트남 현지 유관 단체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대폭 강화한다. 동남아시아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른 베트남에서 △수소 실증 사업 △전문 인력 교류 △기술 협력을 본격화함으로써 아세안 청정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베트남 아세안 수소 클럽(VAHC)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제2회 한-베트남 에너지 위크 2026(Energy Week 2026)’ 기간 중 VAHC,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EVEDI) 신임 원장 및 한전 관계자들과 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친환경 수소 협력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측은 오는 9월 기존 업무협약(MoU)을 전격 갱신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례 실무 세미나 개설과 함께 한-베트남 수소 실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지자체 및 지역 산업계 차원의 에너지 네트워크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는 전라남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수소 전문 인력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에너지 위크 현장에서는 EVEDI 주관으로 ‘전남 에너지기업 공동관’이 운영되어 데이터투에너지, 메타파스, 한국청정발전기술 등 전남 지역 주요 친환경·발전 데이터 기업 8개사가 참가해 현지 기술 교류 및 수출 상담을 펼쳤다.
업계에서는 이번 동맹 결성이 양국 기업 간 지속 가능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전남 지역 에너지 기술의 아세안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과 EVEDI, VAHC는 기술과 인적 자원을 아우르는 다각도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동남아 청정에너지 전환 흐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