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의회 앞 해저케이블 기술력 과시한 LS전선, 프로젝트 인허가 규제 개혁 촉구

오션틱 네트워크 주최 '2026 연례 의회 배포 행사' 참가
초고압 해저 송전 케이블 실물 단면 전시… 현지 관계자 눈길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전선이 미국 의회를 상대로 초고압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과시하며 북미 시장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전력망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규제 동결 해소와 인허가 절차 개혁 촉구를 위한 목소리를 높여, 미국 내 사업 속도전을 펼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션틱 네트워크(Oceantic Network)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워싱턴 D.C. 레이번 하원 의원회관(Rayburn House Office Building)에서 개최된 '2026 연례 워싱턴 D.C. 의회 배포 행사(Federal Summer Showcase & Energy Action Day)'에 LS전선 미국법인과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기지인 LS그린링크가 주요 파트너사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빌 월(Bill Wall) LS전선 미국법인 프로젝트 디렉터를 비롯해 현지 해상풍력 공급망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과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오션틱 네트워크는 미국 해상풍력 및 해양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기업과 정부, 노동조합을 연결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비영리 산업 협회다. 연방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인허가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을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업계 대변 기관으로 꼽힌다.


LS전선은 현장 전시 공간을 통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초고압 해저 송전 케이블의 실물 단면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의원 및 정책 당국 보좌진들은 해저 케이블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LS전선이 담당하는 핵심적 역할과 미국 내 투자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LS전선은 AI 인프라 확충 및 전력망 수요 폭증에 발맞춰 올해 북미에서만 약 7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지중·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LS전선은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 LS그린링크를 통해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공장의 핵심 설비인 수직연속압출(VCV) 시스템 타워 건립에 착수하는 등 현지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오션틱 네트워크 대표단은 미 의회 관계자 및 주요 의원실을 방문해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미 육상 철강 산업 △연안 조선소 △노조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전반에 가져오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특히 민간 자본과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인허가 개혁과 프로젝트의 확실성 보장이 시급하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했다.


월 디렉터는 "미 의회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매우 명확하고 강력하게 전달된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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