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MR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텍사스에 4세대 원자로 시범 플랜트 짓는다

美 EPC 기업 재크리와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
통합 용융염 원자로 상용화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통합 용융염 원자로(IMSR)'의 상용화에 속도를 높인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29일 미국 설계·조달·시공(EPC) 서비스 기업 재크리그룹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A)'을 체결했다.

 

재크리그룹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가 텍사스주(州)에서 추진하는 SMR 개발 사업의 설계·인허가 활동을 지원하는 토목 구조물, 기계 및 전기 시스템을 포함한 원자력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텍사스 A&M대' 캠퍼스 내에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이먼 아이리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텍사스주 SMR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엔지니어링 파트너를 추가했다"며 "재크리그룹의 풍부한 원자력 엔지니어링 및 건설 경험은 인허가 활동에 필요한 기술적 전문성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오는 2030년대 초 건설을 목표로 IMSR을 개발하고 있다.

 

IMSR은 SMR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 있는 형태여서 '액체 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지난해 8월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 원자력 발전 시범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에너지부는 선정 기업이 원전 테스트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업 인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IMSR에 사용할 자체 핵연료도 개발하고 있다. '연료염(액체 상태 연료)' 시범 생산 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시설은 표준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해 IMSR 연료염을 시범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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