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파워, 차세대 암 치료물리 '액티늄-225' 접급성 확대

온시디움 재단에 기증
의료 소외계층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의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암 치료제에 쓰이는 희귀 방사성 동위원소를 기증하기로 했다.

 

테라파워 계열사 '테라파워 아이소토프스'는 31일 "비영리 단체인 온시디움 재단에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Ac-225)'를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온시디움 재단은 방사성 치료제의 전 세계적인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관련 치료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악티늄-225는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전립선암·대장암·췌장암 등을 치료하는 방사성 의약품(RPT)에 사용된다.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매우 적어 안정적인 수급이 신약 개발 성공의 핵심으로 꼽힌다.

 

테라파워 아이소토프스는 "우리는 안정적인 물류 채널을 구축해 매일 악티늄-225를 출하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암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시디움 재단은 "테라파워 아이소토프스의 악티늄-225 기증 결정은 방사성 치료 접근성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라파워는 2008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로, 차세대 SMR 분야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가 개발한 SMR은 345㎿(메가와트)급 원자로다. 에너지 출력을 최대 500㎿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는 최대 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와이오밍주(州)에 첫 SMR을 건설 중이다.

 

테라파워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인 '소듐 냉각 고속로(SFR)'를 적용했다. 기존 원자로는 열을 식힐 때 물을 사용하는데, SFR은 냉각재로 액체 나트륨을 사용한다. 액체 나트륨은 끓는점이 약 880도로 물(100도)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발생량도 기존의 10% 수준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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