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석조 BGF 회장, 하와이 현장경영…"CU, 2년 내 50개 찍는다"

현장 격려…1호점 K푸드 완판 행진
현지 출점 가속…탈아시아 해외 축 탄력

[더구루=김현수 기자] 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K-편의점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직접 미국 하와이 현장을 찾았다. 글로벌 전초기지인 하와이 유통 네트워크를 직접 점검하고 ‘2년 내 50호점 출점’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홍석조 회장은 하와이 현지 법인과 주요 CU 매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챙기고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11월 하와이 1호점 개점 이후 직접 현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 및 휴양지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는 CU의 현지 안착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지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회장은 하와이에 도착해 현지 부동산·유통 기업  ‘WKF Inc.’와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확장에 따른 인프라 구축과 향후 추진 예정인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중장기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후문이다.

 

국내 편의점 1위 굳히기에 이어 '탈(脫)아시아' 첫 해외 거점 현장을 직접 챙기며 하와이를 발판 삼은 미국 본토 진출 구상에도 힘을 싣는 모양새다.

 

BGF는 지난해 11월 호놀룰루 다운타운 오피스가에 하와이 1호점 'CU 다운타운점'을 열었다. 아시아를 벗어난 첫 해외 거점으로 WKF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C) 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하와이 1호점의 성공적 안착을 발판 삼아 지난 2월 하와이 2호점 'CU 카할라점' 등 두곳을 운영 중이다.

 

K-편의점 대표주자인 CU에 현지 관심은 뜨겁다. 1호점이 위치한 다운타운 비숍 스트리트(Bishop Street)는 하와이 '월스트리트'로 불린다. 점심시간마다 현지 금융맨과 직장인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일일 평균 1000여 명이 찾고 있다. 형형색색의 봉지라면을 도서관 서가처럼 진열한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즉석조리기로 라면을 끓여 먹는 '한강라면' 시스템도 갖췄다. K뷰티 특화존과 즉석 사진 키오스크(포토부스)까지 마련돼 단순 편의점을 넘어 K컬처 복합 체험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본보 2026년 7월14일자 참고 [르포] K라면 끓이고 K화장품 산다…CU 하와이 1호점 가보니>

 

BGF는 와이키키 해변과 알라모아나, 카할라 등 하와이 대표 관광지·중심 상업지·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해 향후 2028년 내 50개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홍 회장의 현지 방문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은 "지난 30여 년 간 BGF가 쌓아온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와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기반해 하와이에서도 한국의 맛과 감성, 혁신적 편의점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CU는 미주 진출을 통해 한국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파워를 증명하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K-트렌드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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