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급 자주포가 도착했다" 호주 육군 AS9 헌츠맨 '성능 극찬'

호주형 K9 자주포 'AS9 헌츠맨' 포대 제106 포대 창설 기념식 개최
현지 지휘관, 헌츠맨 '현대 포병의 페라리' 극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육군이 도입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이 우수한 기동성과 강력한 화력, 자동화된 사격 통제 능력으로 현지 지휘관들로부터 '현대 포병의 페라리(Ferrari of weapons)'라는 극찬을 받았다.

 

4일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스빌 지역지 '타운스빌 불레틴'(Townsville Bulletin)에 따르면 호주 제3여단 소속 제4왕립 포병연대는 최근 호주 퀸즈랜드주 타운스빌 라바락 막사(Lavarack Barracks)에서 첫 번째 AS9 헌츠맨(AS9 Huntsman) 포대인 제106 포대 창설 기념식을 열고 환영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호주 육군이 새로 도입한 AS9 헌츠맨 기갑 포병 전력을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로 지휘관은 기념식에서 한국의 K9을 기반으로 호주에서 생산된 헌츠맨을 "포병 무기의 페라리이자 세계 최고의 자주포"라고 극찬하며 호주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포병 전력의 도착을 알렸다.

 

벤 맥레넌(Ben McLennan) 제3여단 사령관(준장)은 "한화 AS9 헌츠맨 자주포(SPH)가 타운스빌에 도착했으며, 내년에는 한화 AS21 레드백 보병전투차도 인도될 예정"이라며 "부임한 지 2년 만에 M88A2 구난 차량 재고가 세 배로 늘었고, 기갑군수대대도 올해 말에 소대 하나가 증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 육군 왕립 포병대 제4연대는 여단에 근접 화력 지원을 제공하는 호주 육군 포병 부대이다. 기존 M777 견인포 대신 기동성과 생존성이 극대화된 AS9 헌츠맨 자주포 체계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헌츠맨 자주포를 비롯해 K-9 계열 장비와 AS21 레드백 보병전투차 등 한국 무기를 도입해 운용한다.

 

부대는 본격적인 헌츠맨 전력화에 앞서 지난 5월 말 빅토리아주 푸카푸냐 포병학교에서 4연대 소속 포병 30명이 6주간의 운용 교육을 수료한 후, 첫 호주산 AS9 헌츠맨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다. <본보 2025년 12월 6일자 참고 : 호주군, 한화 AS9 헌츠맨 호주 본토에서 최초 실사격>
 

첫 번째 헌츠맨은 5월 말 제106포대에 도착했으며, 최종적으로는 AS9 6문과 AS10 장갑 탄약 보급 차량 3대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제3여단 예하 제107포대, 제109포대 등 나머지 두 포대도 2027년 말까지 헌츠맨을 배치한다. 제4연대는 포대당 4대의 M777A2에서 6대의 AS9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맥레넌 사령관은 "(AS9 헌츠맨은) 우리의 역량, 화력, 기동성, 방호력을 최소 300%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호주군은 헌츠맨 배치와 함께 여단 본부인 라바락 막사의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맥레넌 사령관은 "올해 말까지 아마도 남반구에서는 단연 최고이자, 어쩌면 전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공동 사용 시설을 개장할 예정입"이라며 "이 시설은 모든 함대에 경정비 및 중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호주 현지화한 AS9 헌츠맨은 호주 국방군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방호력과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대폭 강화한 모델이다. 특수 장갑재와 지뢰 방호 키트(Mine Blast Protection Kit), 파편방지대(Spall Liner)를 추가하여 지뢰나 급조폭발물(IED), 포탄 파편으로부터 승무원의 생존성을 크게 높였고, 52구경장 155mm 주포를 장착해 사거리 연장탄 사용 시 최대 40km 이상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췄다. 또한 디지털 사격통제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정밀한 화력 지원이 가능하다.

 

사격 후 즉각 진지를 이탈하는 '슛 앤 스쿳(Shoot-and-Scoot)' 능력이 뛰어나 적의 대포병 공격으로부터 취약점을 보완하고, 적의 레이더 탐지 전에 빠르게 후퇴할 수 있는 사격 및 이동 작전을 펼친다.

 

빅토리아주 질롱(Geelong)에 위치한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의 생산시설(H-ACE)에서 출고된 지 두 달여 만에 실전 부대에 배치돼 훈련까지 완료하는 신속함을 보여줬다. <본보 2026년 3월 19일자 참고 : 한화에어로, 호주에서 제작된 'AS9 헌츠맨' 일반인에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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