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CJ 4DPLEX가 소니 픽처스의 신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앞세워 창사 이래 최대 오프닝 주말 실적을 거뒀다. 감독·제작진과 촬영 단계부터 손잡고 만든 '스크린X(ScreenX) 전용 촬영(Shot for ScreenX)' 전략이 흥행으로 이어진 결과다. 글로벌 프리미엄 특별관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일 CJ 4DPLEX 글로벌 박스오피스 데이터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스크린X와 4DX를 합쳐 전 세계에서 3100만달러(약 440억원) 이상의 오프닝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CJ 4DPLEX 역대 최대 오프닝 주말 성적이다.
북미에서는 두 포맷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크린X는 700만달러(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종전 오프닝 주말 최고 기록의 2.6배를 기록했다. 4DX는 77개 상영관에서 520만달러(약 74억원)를 벌어들이며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스크린당 평균 매출은 6만8000달러(약 9700만원)로 모든 프리미엄 특별관 포맷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개별 상영관 중에서는 캐나다 시네플렉스 라발(Cineplex Laval)이 31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의 매출과 91%의 좌석 점유율로 스크린X 상영관 중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규모 4DX 상영관인 리갈 타임스스퀘어점(Regal Times Square)은 20만달러(약 2억9000만원)의 매출과 94%의 좌석 점유율로 4DX 상영관 중 최고 기록을 썼다.
북미 외에서도 흥행이 이어졌다. 북미 외 국가들에서는 스크린X·4DX를 합쳐 1900만달러(약 2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국, 인도, 호주, 멕시코, 프랑스, 독일,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스크린X는 34개국에서, 4DX는 19개국에서 각각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였다. 앞서 CJ 4DPLEX는 태국 최대 극장 체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손잡고 파라곤·메가 시네플렉스에서 스크린X 전용판을 선보였다. 중국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는 스크린X를 비롯한 프리미엄 특별관 수요를 겨냥해 지난달 29일 스크린X 전용판 스파이더맨을 개봉했다.
이번 흥행의 핵심은 CJ 4DPLEX가 이 영화에 처음 적용한 '숏 포 스크린X' 방식이다. 통상 완성된 영화를 후반 작업으로 확장해 스크린X 버전을 만들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촬영 현장부터 데스틴 대니얼 크레튼 감독과 함께 스크린X 전용 장면을 별도로 찍었다. CJ 4DPLEX가 제작 단계부터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돈 서번트 CJ 4DPLEX 아메리카 대표이사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전례 없는 북미 데뷔 성적을 거두며 집에서는 재현할 수 없는 프리미엄 극장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수요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방준혁 CJ 4DPLEX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 론칭은 CJ 4DPLEX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라며 "회사 역사상 최대 오프닝 주말 실적을 거둔 것을 넘어 ScreenX와 4DX가 각각 다수 국가에서 신기록을 세우면서 프리미엄 포맷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상승세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