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MR 엑스에너지, 핵연료 생산시설 부지 추가 확보

첨단 핵연료 생산 단지 구축 가속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생산 시설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상업적 규모의 첨단 핵연료 생산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엑스에너지는 5일 "핵연료 자회사 트리소엑스(TRISO-X)가 오크리지 지역의 상업용 핵연료 공장 인근에 있는 약 28만㎡ 규모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부지 매입으로 상업용 핵연료 공장 부지가 약 73만㎡ 규모로 늘었다"며 "핵연료 생산 단지 건설을 지원해 첨단 핵연료 혁신의 중심지로서 테네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에너지는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최초 첨단 핵연료 제조시설인 'TX-1' 건설에 착수했고, 올해 2월 핵연료 생산 허가를 획득했다. 이 공장에서는 엑스에너지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SMR 전용 핵연료 '트리소-X'가 생산된다. 엑스에너지는 TX-1을 시작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핵연료 생산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트리소-X는 둥근 핵연료에 열분해탄소, 탄화규소와 같은 세라믹을 코팅해 직경 1㎜의 구형 입자로 만든 것이다. 구조상 핵분열 생성물의 외부 누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엘 덜링 트리소-X 대표는 "세계 최고의 핵연료 혁신 거점을 건설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DL이앤씨 및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을 담당한다.

 

이 회사의 SMR 모델 'Xe-100'은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형태의 핵연료를 사용한다. 아울러 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약 600도의 열을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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