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SC제일은행이 주요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6%대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 금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지난 6월 기준 마이너스대출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을 보면, SC제일은행의 평균금리는 6.06%에 이른다.
다른 주요 시중은행의 마이너스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KB국민은행 4.6% △신한은행 5.25% △하나은행 5.08% △우리은행 5.03% △NH농협은행 4.88%에 그친다.
금리 구간별로 살펴봐도 SC제일은행의 고금리 장사가 쉽게 드러난다. SC제일은행만 유일하게 4% 미만 구간에서 마이너스대출을 아예 취급하지 않았다. 반면 △KB국민은행 2.8% △신한은행 4.1% △하나은행 0.8% △우리은행 0.1% △NH농협은행 0.6%의 비율로 대출을 실행했다.
대신 SC제일은행은 금리 6~7% 구간에서 47.3%의 비율로 가장 많은 대출을 실행했다. 다른 은행들의 경우 이 구간 비율이 △KB국민은행 1.4% △신한은행 10.5% △하나은행 5.9% △우리은행 7.1% △NH농협은행 3.1% 등으로 미미했다.
일반신용대출에서도 SC제일은행의 평균금리가 5.82%로 가장 높았다. 다른 은행들의 경우 △KB국민은행 4.87% △신한은행 5.66% △하나은행 5.25% △우리은행 5.07% △NH농협은행 5.09%에 그쳤다.
SC제일은행의 이 같은 고리(高利) 장사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금융기관들이 돈 버는 것을 능사라 보고, 이것을 존립 목적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한 바 있다. 금융권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금융사의 지나친 이자 장사를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