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되나..한화 대표단, 이라크 투자위원회 만나

잔여 공사 및 재원 마련 논의

 

[더구루=김수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을 만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비 미지급으로 중단됐던 사업이 다시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5일(현지시간) 이라크 현지 매체 바그다드 투데이 등에 따르면, 아델 알야시리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은 바그다드 NIC 본사에서 한화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총괄 대표 등 한화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사업 재개 및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알야시리 청장은 "프로젝트 현황과 자금 조달 계획, 잔여 공사 완료 등 현장 과제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 지원과 주거 안정을 위한 프로젝트의 전략적 중요성에 부합하도록 관련 국가 기관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해진 공기 내 완공을 위해 한화 측에 필요한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대표단 역시 "공사 재개가 준비됐다"며 "이번 회동이 미결 안건을 해소하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남쪽 10km 지점에 10만 가구 규모의 주택과 도로·전력망·공공기관 등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여의도 면적의 6배(18.3㎢)에 달하는 부지에 수용 인구만 60만 명에 이른다. 사업비는 총 101억2000만달러(약 14조원) 규모로, 국내 기업의 단일 해외 건설 수주 및 신도시 수출 사례 중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2년 착공 후 이라크 정부의 대금 지급 지연 등으로 2022년 한때 계약이 해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재 전체 10만 가구 가운데 약 3만 가구가 준공됐다.

 

그러나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라크 정부의 재정이 악화하면서 공사 대금 지급이 장기간 미뤄지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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