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6세대 전투기 'F-47' 시제품 제작 돌입…2028년 첫 비행 목표

'F-22 대체 목적' 최소 185대 도입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 6세대 전투기 'F-47'의 시제품 제작이 시작됐다. 일정에 차질이 없다면 2028년 첫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F-47에 탑재할 엔진이 개발되기 전에 시제품 제작이 진행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데일 화이트(Dale White) 미 공군 대장은 최근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열린 '라이프 사이클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F-47 프로그램이 엔지니어링 및 제조 개발 단계(Engineering and manufacturing development phase, EMD)'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장은 국방부(전쟁부) 핵심 무기 체계 도입 프로그램(Critical Major Weapon Systems Programs)을 총괄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및 제조 개발 단계는 미국 국방 장비 개발 과정 중 하나로 시제품 제작·시스템 검증을 통해 설계 안정화와 생산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에 성능 평가를 위해 시제품이 소수 물량 제작되며, 제작된 기체를 이용한 다양한 시험이 진행된다. 화이트 장군은 몇 대의 F-47 시제기가 제작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제기 제작에 돌입한 F-47은 보잉(Boeing)이 개발을 맡은 6세대 전투기다. F-47에 대해서는 최대속력 마하2 이상, 전투행동반경 1852km 이상이라는 것을 빼면 거의 알려진 게 없다. 미 공군은 현존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를 대체하기 위해 F-47을 185대 이상 도입할 계획이다.

 

미 공군은 일정에 차질이 없다면 2028년 안에는 첫 시험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화이트 장군도 "F-47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시제기 제작까지 결정된 상황에서 핵심 체계인 엔진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미 공군은 F-47에 탑재될 엔진을 개발하고 위해 '차세대 적응형 추진(Next Generation Adaptive Propulsion, NGAP)'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XA102', 프랫 앤 휘트니 'XA103'이 경쟁 중이다.

 

이에 대해 F-47의 경우 어떤 엔진이 선택되더라도 탑재가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설계됐고, 첫 비행 후 엔진을 변경한 선례가 없던 것도 아니여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박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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