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텍사스 공장 지난해 '15조5000억' 경제 효과…일자리 2만8746개 창출

지난해 텍사스서 2만8700여명 고용·2조8700억원 임금 창출
연내 테일러 1공장 가동 채비…오스틴 캠퍼스는 신규 제품 투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반도체 생산 거점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15조원을 웃도는 막대한 지역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테일러 1공장 가동을 앞둔 가운데 북미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핵심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11일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생산법인 '삼성 오스틴 세미컨덕터(SAS)'가 발표한 '2025 기업 책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스틴과 테일러 캠퍼스가 텍사스 중부 지역에 미친 총 경제적 파급 효과는 109억4000만 달러(약 15조4800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당 지역에서 직간접적으로 창출·지원한 일자리는 2만8746개에 달하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 총액은 20억3000만 달러(약 2조8700억원)를 기록했다.

 

부문별 세부 경제 창출 규모를 살피면 신규 거점인 테일러 공장 운영 효과가 42억50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테일러 공장 건설 부문이 38억9000만 달러, 기존 주력 기지인 오스틴 공장 운영 부문이 28억 달러를 각각 책임졌다. 테일러 지역에 창출된 직접 고용 인력은 1150명, 간접 유발 고용은 7591명을 기록하며 텍사스 내 일자리 창출을 견인했다.

 

다만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전체 경제 효과 수치는 대폭 줄었다. 지난 2024년 총 경제 유발 효과 198억 달러, 지원 일자리 3만8498개와 비교해 경제 수치는 약 45%, 고용 인원은 약 25% 감소했다. 테일러 신공장 투자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일시적인 대규모 인프라 조성 비용이 빠지고, 실질적인 공장 가동과 운영 파급력이 반영되기 시작한 구조적 전환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연내 테일러 1공장 가동을 목표로 핵심 인력 재배치 등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4분기 수백 명의 임직원이 테일러 신사옥으로 이동해 업무를 시작했다.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테일러 2공장도 올 연말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틴 캠퍼스는 다수의 신규 제품을 투입하며 첨단 제조 공정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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