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아멘텀이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14일 웨스팅하우스의 'APX 기술 플랫폼'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P1000 원자로의 대규모 배치를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AP300 SMR 개발을 진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웨스팅하우스의 APX 전략은 AP1000 원자로와 AP300 SMR의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단일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검증된 설계, 구성 요소, 인허가 전략, 연료 설계, 공급망 등 AP1000 원자로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단기적으로 전 세계에 상용화할 수 있는 대규모 AP1000 원자로를 배치하는 동시에 에너지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장 부문을 공략하기 위해 AP300 SMR을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AP300 SMR의 규제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댄 섬너 웨스팅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검증된 AP1000 원자로를 기반으로 AP300 SMR까지 확장되는 체계적인 APX 기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멘텀과 협력을 통해 SMR의 인허가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 헬러 아멘텀 CEO는 "우리 회사는 원자력 사업의 모든 생애주기에 걸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첨단 원자력 기술 개발과 도입을 가속화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AI 및 기타 핵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AP1000 원자로는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기가 운영 중이고, 14기가 건설 중이다. 이 기술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불가리아의 신규 원전 사업에 적용되며, 이외의 유럽, 중동, 북미 지역에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AP300은 웨스팅하우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AP1000의 소형 버전으로 AP1000에 적용된 모든 기술을 집약해 소형화했다. AP300 출력은 AP1000의 약 3분의 1 수준인 300㎿로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유닛당 건설 비용은 약 10억 달러로 AP1000(68억 달러) 대비 투자 효율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