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에 K2 전차 28대 '신속' 인도

180대 규모의 2차 이행계약 중 초도물량 납품
조기 인도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뛰어난 생산·양산 속도 증명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2차 이행계약분 중 초도물량 28대가 조기 인도됐다. 계약보다 반년 이상 납기를 앞당기는 '신속 인도' 역량을 발휘하며 폴란드는 물론 글로벌 방산 시장에 신뢰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26일 유럽 군사전문매체 캘리버 디펜스(Calibre Defence)에 따르면 폴란드는 현대로템으로부터 K2 블랙 팬서 전차(K2GF) 28대를 인도받았다. 현대로템이 지난달 조기 출하한 전차 28대가 이번에 도착한 것이다. <본보 2026년 6월 29일자 참고 : "계약보다 반년 앞당긴다" 현대로템, 폴란드 K2 전차 '2차계약' 물량 조기 인도 예정>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8월 체결된 K2 전차 2차 이행계약분 중 초도물량이 도착했다"며 "28대의 K2 전차는 제16기계화사단의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물량으로는 폴란드산 부품이 일부 사용된 K2PL 버전 전차들이 도입될 것"이라며 "이는 폴란드 산업의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고 폴란드의 안보를 꾸준히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제16기계화사단은 폴란드 북동부 칼리닌그라드 국경을 방어하는 부대이다. 지금까지 1·2차 계약 합산 총 208대의 전차가 배치됐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계약에서 약속된 일정보다 반년 이상 빠르게 전차를 인도하면서 유럽 내 군비 확장 경쟁 속에서 철저한 품질 관리와 뛰어난 생산·양산 속도를 증명했다.

 

현대로템은 이달에도 추가 물량을 선적해 늦어도 올가을 초까지는 1개 전차대대 규모에 달하는 총 58대의 전차를 폴란드 현지에 조기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이처럼 가파른 속도로 전차를 생산·인도할 수 있는 배경에는 창원 공장의 최적화된 라인 가동과 철저한 공급망 관리가 자리 잡고 있다. 현대로템은 철도 생산 라인을 방산용으로 전환하고 공정을 최적화해 K2 전차의 가파른 생산·인도 체제를 구축했다. 협력업체들과는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부품 조달 안정성을 높여 납기 지연 없이 적기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생산능력을 확대한 창원공장에서 내년 중반까지 한국 생산 물량인 K2GF 116대의 인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이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계약분 180대는 K2GF 116대와 폴란드 맞춤형 K2PL 64대로 구성됐다. K2GF는 전력 공백을 빠르게 메우기 위해 기존 한국군 규격을 유지한 모델이고, K2PL은 폴란드군의 요구 조건을 반영한 최신형 맞춤형 모델이다.

 

올해부터 내년 중반까지 K2GF 116대를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고, 64대의 K2PL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급한다. 구난전차와 전투공병전차, 기동교량전차로 구성된 지원 차량 81대는 2029년부터 2031년까지 전력화된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 픽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