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반포미도1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통합심의 통과 직후 축하 현수막을 내건는 등 꾸준한 현장 홍보를 펼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반포미도1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3개 동, 총 1739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3.3㎡당 공사비는 1150만원, 총 약 1조2590억원이다. 이는 앞서 시공사를 선정한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3.3㎡당 약 1010만원)을 넘어서는 서초권 최고 수준이다.
반포미도1차는 지난해 9월 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불과 8개월여 만인 지난 6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오는 11월 30일 입찰을 마감하고, 내년 1월 총회에서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비업계에서 반포미도1차는 반포권 대단지 정비사업의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아크로리버파크·래미안 원베일리·메이플자이 등이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착공에 들어갔고,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는 이달 초 입주를 시작했다.
신반포2차(2056가구)와 신반포4차(1833가구)도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현재 반포 일대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있는 정비사업장 중 1000가구 이상 단지는 반포미도1차가 유일하다.
1987년 준공된 반포미도1차는 현재 지상 최고 15층, 8개 동, 1260가구 규모의 단지다.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서리풀공원·서울성모병원·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생활 인프라와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