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나신혜 기자] 이상엽 현대자동차·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리더중 한 명으로 뽑혔다. 이 부사장은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서 발표한 '2026 디자인 올스타(2026 Design All-Star)'에 선정됐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간 명확히 구분되는 시각적 정체성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1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이끌며 각종 디자인상을 수상한 디자인 테마를 일궈왔다.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로는 제네시스 모델에 적용되는 가늘고 수평적인 두 줄의 조명이 꼽힌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선정 이유에 대해 △아이오닉 9 디자인의 영향력 △팰리세이드에 대한 기여 △어드벤처 디자인 △두 브랜드의 차별화 △콘셉트를 양산차로 구현하는 능력 5가지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아이오닉 9에서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가 대형 차량에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아이오닉 9은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프리미엄 차량다운 비례감의 균형 있는 조화를 선보였다. 그는 완전변경된 팰리세이드 디자인 변화를 총괄했다. 이번 디자인을 통해 프리미엄한 인상에 보다 대담하면서 직립적인 디자인을 결합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브랜드를 고급화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부사장은 작년 뉴욕 오토쇼에서 '제네시스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공개했다. 매끄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차량으로 제네시스가 향후 프리미엄 어드벤처 시장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에서 각기 다른 정체성을 확립했다. 현대자동차의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디자인 언어와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심 디자인 철학을 차별화하면서, 각 브랜드의 강한 인지도를 유지했다. 또한 콘셉트에서 선보인 디자인을 양산차에 구현함으로써 현대차의 디자인 영향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선정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해온 브랜드별 디자인 차별화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브랜드별 디자인 차별화 전략을 위해 지난 2023년 디자인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글로벌디자인본부를 신설하고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두 개 의 조직을 새롭게 마련한 바 있다.

























